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이집트에 2조원이 넘는 K-9 자주포 수출 계약이 성사된 것과 관련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과 수출을 위해 노력해온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산기업 관계자 여러분에 격려와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K-9 자주포는 한국군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주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앞으로 해외 수출을 통해 한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오늘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방산수출 지원과 방산 육성에 관심을 쏟겠다”며 “현재 우리나라 방산수출 수준은 세계 9위로 알려져 있다. 빠른 시간 내에 세계 5위 방산수출국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방산수출은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는 성사시키기 어렵다. 정부와 군이 방산수출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국내 방위산업과 국가첨단 기술개발을 긴밀히 연계해 발전시키겠다. 4차산업혁명 기술 테스트베드 역할을 군이 할 수 있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무기체계 개발을 위해 4차산업 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로봇·드론·우주 등 게임체인저형 연구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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