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4일 “경기도에서 시행했던 극저신용대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내용의 15번째 ‘명확행(이재명의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명확행은 이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실행했던 정책을 소개하고 실행력을 부각하는 공약 시리즈다.
경기도에서 시행한 극저신용대출 사업은 저신용 도민들에게 공공이 지원하고 보증하는 1%대 이율의 대출상품을 300만원까지 최장 5년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이 후보는 “시행 첫해인 2020년부터 약 2년 동안 8만5천여명의 도민에게 917억원의 대출을 시행했다”며 “실직 후 코로나19로 재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50만원을 빌려 당장의 생활비를 해결한 어떤 분은, 이후 일자리를 얻어 소득이 발생하자 대출금을 조기에 상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자산도 소득도 담보도 충분치 않은 저신용 도민들이 단 몇십만 원조차 구하지 못해 극단적 선택의 순간까지 몰리는 현실을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며 “포퓰리즘이란 비난과 도덕적 해이를 우려하는 반대의 목소리가 컸지만, 경기도민을 살피는 행정가로서 예산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복지와 금융지원의 중간 형태인 극저신용대출 사업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공립유치원 통원버스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의62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보도자료에서 “국공립유치원 확대에 발맞춰 통원버스 운영을 늘리고, 초등 병설 유치원에 배치된 버스를 초등 저학년생도 함께 이용하도록 하는 등 어린이들의 통학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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