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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지금과 같은 박빙 상태 1~2주간 이어질 듯”

입력 : 2022-02-08 07:00:00 수정 : 2022-02-07 10: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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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3월3일 전에는 가닥 잡히지 않을까 싶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대통령 선거까지 30일이 남은 가운데 대선 후보 4자 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일부 조사에선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7일 오전 발표된 여론조사는 뉴스1-엠브레인퍼블릭,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오마이뉴스-리얼미터로 총 세 개다. 엠브레인퍼블릭의 경우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포인트 아래로 치열한 접전을 이루는 것으로 나왔다.

 

반면 KSOI와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며 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렸다.

 

뉴시스에 따르면 어느 쪽의 우위를 쉽사리 점칠 수 없는 형국이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금과 같은 박빙의 상태가 1~2주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인 3월 3일 전에는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회사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만약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고 물은 결과 윤석열 후보 36.6%, 이재명 후보 35.7%로 집계됐다. 두 후보간 격차는 0.9%p(포인트)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2%,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전망)에서도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지지 후보와 별개로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후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6.5%는 윤 후보를, 41.1%는 이 후보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0.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TBS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KSOI가 지난 4~5일 전국 유권자 1011명에 질문한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44.6%, 이 후보 지지율은 38.4%로 확인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6.2%포인트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와 비교해 3.0%포인트, 이 후보는 0.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8.3%,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9%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성격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과반인 52.3%가 '정권심판'을 택했고, '정권유지'를 택한 응답자는 38.5%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렸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 사흘간 만 18세 이상 성인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윤 후보 43.4%, 이 후보 38.1%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7.5%, 심상정 정의당 후보 2.5% 순이었다

 

지난 1월 마지막주 조사 대비 윤석열은 3.2%포인트 오른 반면, 이재명은 0.4%포인트 하락해 양자간 격차는 전주 1.7%포인트 차에서 오차범위 밖인 5.3%포인트로 도로 벌어졌다. 안철수도 2.8%포인트 하락하며 5주 만에 한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조사는 유·무선 임의걸기(RDD)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혼용한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9.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다.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보다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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