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부산시립미술관을 찾아 전시를 관람하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인증사진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부산시립미술관은 RM이 지난 6일 미술관을 찾아 크리스티앙 볼탕스키:4.4 전시를 관람하고, 다음날 ‘기념비·코트·저장소:카나다·유령의 복도’ 등 4장의 작품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고 14일 밝혔다.
RM이 부산시립미술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6월 부산시립미술관 별관 이우환 공간에 ‘잘 보고 갑니다 선생님, 저는 ‘바람’을 좋아합니다’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이듬해 5월에는 한국현대작가조명 ‘김종학’ 전을 관람하고, ‘김종학 선생님의 ‘기운생동’으로 쉽지 않은 시기, 같이 잘 이겨나갔으면 합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RM이 인증샷을 남긴 크리스티앙 볼탕스키는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지난해 7월 타계했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죽음’을 주제로 하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의 국내 최대 회고전이자 첫 유고전을 다음달 27일까지 미술관 3층과 이우환 공간 1층에서 전시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