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당에서 어떤 대선 후보도 해내지 못 했던 2030의 적극 지지를 얻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것이 바로 새로운 정치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우리 윤 후보는 기존의 정치 문법에서 자유로워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다"며 "윤 후보가 정치를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매우 빠른 시간에 정치에 적응해 간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는 검찰총장으로서 결코 비겁하지 않았다"며 "공정과 정의를 위해 나선 게 우리 윤 후보 아닌가. 그와 짝지어 종로에 출마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정부가) 원전 관련 감사에 개입하려 했을 때 전혀 비겁하지 않았다. 그렇게 때문에 이 두 분을 당당하게 후보로 모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후보가 선거에서 이기는 걸 넘어 대한민국을 바꾸는 선거를 하기 기대한다"며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이 5년 간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네 편 내 편' '토착왜구' 용어를 쓰면서 국민 마음을 아프게 했던 걸 꼭 심판해 다시는 국민을 갈라놓지 않는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을 약속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호남에 공을 들이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전통 지지층인 영남권의 이해도 당부했다.
그는 "어떤 분들은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여론조사 지지가 좀 나와도 정작 투표할 때 가면 호남에서 기대보다 표가 덜 나올 수 있으니 차라리 전통적인 지지층에 집중하자고 한다"며 "하지만 윤 후보는 정치 신인이고 정치권에 빚진 것 없고 오로지 국민에 빚진 사람이기 때문에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기 위해 오랜 기간 당을 지켜오고 국민의힘을 사랑하신 전통적 지지자의 사랑과 이해가 필요하다"며 "문재인 정부가 갈라치기해서 그렇지 호남 사는 20대 청년의 고민은 대구 사는 20대 청년의 고민과 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산적한 문제의 해결을 바라는데 정치권은, 민주당은 우리를 갈라놓기 바빴다"며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다. 젊은 세대와 지역을 넘어 지지를 구축한 국민의힘은 다시는 어떤 선거에서도 지지 않겠다. 그리고 다시는 문 정부와 같은 악정을 펼치는 정부가 나오지 않도록 저희가 꼭 모든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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