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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민주당 정권 5년으로 망가진 대한민국 바로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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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2-15 19:00:00 수정 : 2022-02-15 18: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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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 하행선 타고 광폭 행보

대전 첫 유세… 중도·무당층 공략
“참모 뒤 숨지 않고 결과에 책임”
대구에선 사투리 쓰며 ‘세몰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5일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약속하는 대선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윤 후보는 이후 KTX 경부 하행선을 타고 대전, 대구, 부산을 훑는 광폭 행보를 했다. 대선 구도가 안갯속 혼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영남 집토끼’와 ‘중도·무당층’을 공략해 확실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윤 후보는 이날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상식이 온전히 서는 정상적인 국가로 회복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 봄에 축배를 여러분과 들겠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22일간의 유세 시작을 알렸다. 윤 후보는 이어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며 “권한은 전문가와 실력 있는 사람에게 과감하게 위임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제가 지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무엇보다 참모 뒤에 숨지 않겠다”며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연단에는 서해 피살 공무원의 유족과 천안함 전사 군인의 모친 등이 올라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윤 후보는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선거운동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출정식 연단에 오르기 전 청계광장 앞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망자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기도 했다.

“망가진 대구 ‘단디’하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연단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대전=서상배 선임기자

윤 후보는 이날 첫 지역 유세지로 대전을 택하며 중도·무당층에 호소했다. 윤 후보는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첫 번째도 대전을 방문했고 공식선거운동 첫날 여러분을 찾아뵀다. 충청은 나라의 중심이고 어려울 때 늘 중심을 잡은 곳”이라고 했다.

이후 ‘보수 표밭’으로 불리는 대구로 향해 사투리를 쓰며 세몰이에 나섰다. 윤 후보는 동대구역 광장에서 “(이번 대선은) 민주당 정권 5년으로 망가진 대한민국, 망가진 대구를 그야말로 ‘단디’해야 하는 선거다. ‘단디’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대구신공항을 조속하게 이전해서 대구경제의 거점이 되도록 하고 기존 공항부지는 멋지게 살려놓겠다”, “대통령이 되면 대구경북 발전 설계할 대구경제과학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서면을 찾아선 2030세대가 중시하는 ‘공정’ 가치를 강조하며 청년 표심에 구애했다.


김병관 기자, 대전·대구·부산=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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