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서민의 고달픔을 너무 몰라줘 대선 후보 지지율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큰 걱정을 했다.
황교익씨는 17일 SNS를 통해 진영 쏠림현상이 비교적 덜한 것으로 알려진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의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정권심판론(50%)이 국정 안정론(38%)를 12%p차로 지난주(정권심판론 45%: 안정론 42%)보다 훨씬 큰 격차로 벌어졌다고 소개했다.
황씨는 "문재인 정부의 실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에 그대로 반영된다"며 같은 조사에서 이 후보(31%)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40%)보다 9%p 뒤지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 원인에 황교익씨는 "민심은 곳간에서 난다는데 코로나로 다 죽게 생겼는데 문재인 정부가 무심한 까닭이다"며 "이대로 가면 폭망각이다"고 방역도 중요하지만 서민들이 먹고 살아갈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NBS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지난 14~16일사이 실시한 2월 3주차 결과다.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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