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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처음부터 다시 시작” 완주 거듭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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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2-21 17:40:58 수정 : 2022-02-21 19: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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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거룩한 유지 받들 것” 강조
결렬 선언 직전 기념관 방문 사실 공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찾아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안 후보는 기념관을 나온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야권 단일화 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당 제공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1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선 일정을 다시 시작하겠다”며 대선 완주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다시 거리에서, 시장에서, 삶의 현장에서 만나뵙겠다. 날은 춥지만 봄이 머지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20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기 직전 서울 남산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다녀온 사실도 공개했다. 안 후보는 “안중근 의사께서는 과거와 싸운 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 싸운 분이셨다. 안 의사님 기념관을 나오면서 님의 거룩한 유지를 받들겠다고 거듭 맹세했다”고 강조했다.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인 제3지대에서 지난 10여년간 정치 생명을 유지해 온 자신의 처지를 독립운동가에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당 총괄선대본부장인 이태규 의원은 이날 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의 선거 완주 의지를 전폭 지지하고, 안 후보의 완주와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 안 후보가 제안한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수용할 경우 재추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제안이 온다면 선대위에서 논의해 봐야겠지만 어제 후보가 판단했을 때에는 신뢰와 진정성의 시간이 지나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은희 의원은 이날 CBC라디오에서 ‘국민의힘과의 단일화는 완전 결렬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국민의힘은 공정한, 정정당당한 방법으로 후보를 선출해서 더 좋은 정권교체를 하려는 생각이 전혀 없는 정치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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