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에 2700선 회복 눈앞
비트코인은 2%이상 떨어져
미국과 유럽 서방세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축출하는 제재를 가하면서 금융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장 출발만 해도 하락하는 모양새였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회담 소식에 반등에 성공한 반면 가상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한때 5% 가까이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42포인트(0.84%) 상승하며 2699.18에 장을 마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하면서 지난 24일 2.60%(70.73포인트) 하락하며 2700선이 깨졌던 코스피는 지난 25일과 이날 두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7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도 8.09포인트(0.93%) 상승하며 두 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오른 달러당 1202.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장중 1208.5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한때 연고점을 넘어섰다가 오후 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 소식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04% 급락한 3만7843달러를 기록했다. 오전 한때 4.88%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4600만원 중반대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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