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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국격 낮추는 정신질환” 윤서인, ‘친일’ 유튜버로 시사 프로그램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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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02 09:37:49 수정 : 2022-03-02 09: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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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시사기획 창' 방송 화면 캡처
윤서인 페이스북 캡처

 

‘3·1운동 비하’ ‘독립운동가 후손 비하’ 등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만화가 윤서인이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등장했다.

 

1일 방송된 KBS1 ‘시사기획 창‘에서는 3·1 운동 103주년 기념 ‘끈질긴 친일’이라는 주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윤서인은 독립유공자의 명예와 3.1 운동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유튜버들 사이에 가장 먼저 등장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3월1일 페이스북에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 민족의 자발적인 비폭력 저항운동 삼일운동 특징. 열심히 참여 안 하면 주최 측이 집에 불 지르고 다 죽임”이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국사편찬위원회 데이터베이스에 공개된 3·1운동 당시 격문·선언서 가운데 ‘만약 만세를 부르지 아니하면 크나큰 변을 당할 것이니 잘 생각하라’ 등 일부 내용을 발췌해 게재하며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또 그는 유튜브 채널에 “반일은 국격을 떨어뜨리는 정신질환일 뿐” 등의 발언을 추가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후 윤서인의 페이스북 계정은 정지 조처를 당했으며 광복회는 “만화가 윤서인 씨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한다”고 밝혔다. 당시 김원웅 광복회장은 “윤씨 사건을 단호하게 대처하는 이유는 독립운동을 폄하하고, 친일을 미화하고 칭송하는 역사 왜곡을 처벌하는 법을 만들어달라는 것”이라며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 사회에 제2의 윤서인, 제3 윤서인이 상당히 많다. 류석춘 교수나 주옥순 대표 같이 독립운동을 폄하하고 친일을 미화하고 찬양하는 그런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후 윤서인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취재진은 거절 당했다. 다만 윤서인은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사실을 말하는 것 뿐, 그들(역사학자 등)은 주장하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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