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규탄하고 도발 행동 중단을 촉구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5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성명을 내고 “우리는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기타 지역 동맹국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행동을 규탄하고 북한의 더 이상의 긴장 조성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우리는 이 사건이 미군 영토 또는 개인,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지만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미국 본토와 동맹국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처럼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때마다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내놓은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사실이 확인된 만큼 긴장은 고조되는 상황이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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