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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7개월 만에 사이버방호태세 Ⅲ급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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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21 18:00:00 수정 : 2022-03-21 15: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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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 방사포 발사’ 보도 안해
용산 국방부 청사.   연합뉴스

국방부는 21일 오전 9시부로 국방 사이버방호태세(CPCON)를 Ⅳ급에서 Ⅲ급으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국방 사이버방호태세 격상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도 곧 사이버방호태세를 격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이번 조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간 사이버공간에서의 충돌이 지속되는 사태와 최근 반복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위협이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될 우려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사이버방호태세 격상에 따라 정보공유 등 민·관·군 공조는 더욱 강화하고 국방 사이버자산에 대한 감시 및 점검을 통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일부 북한 전문가를 표적으로 한 해킹 시도 등 사이버 위협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대통령 집무실의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 발표에 따른 국방부·합동참모본부 업무공간 연쇄이동에 따른 보안사고나 해킹 등도 우려된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매체는 서해상 방사포 발사와 관련한 보도를 하지 않았다. 전날 오전 이뤄진 방사포 4발 발사가 북한군의 정례적인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통상 북한 매체는 미사일 발사나 새로운 종류의 무기를 시험하면 다음날 해당 무기의 성격을 규정하는 내용의 기사와 함께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신무기 시험이 성공하면 대대적으로 자축하고, 실패하거나 신무기가 아닐 경우 보도를 삼가는 경우가 많다.

 

북한 매체는 최근 평양 상공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건을 다루지 않았다. 반면 지난 5일 평양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때는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 시험”이라고 상세하게 보도했다.


박수찬·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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