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관망세 계속되는 아파트 매매시장…2월 거래량, 2021년 평균 대비 36%↓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2-04-06 11:02:43 수정 : 2022-04-06 11:02:4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대선 이후 시장 상황 관망 심리 짙어져”
지난 5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 내 아파트들. 연합뉴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당국의 고강도 대출규제 영향 등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6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6만2688건으로 지난해 아파트 월 평균 거래량(9만8039건) 대비 36.1% 급감했다.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곳은 대구였다. 지난해 대구의 월 평균 아파트 거래량은 4807건 수준이었지만, 올해 2월에는 1915건으로 60.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57.5%), 서울(54.2%), 경기(53.0%) 등에서도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전북을 포함한 일부 지역은 거래량이 늘어났다. 지난해 전북 아파트 월 평균 거래량은 3535건이었지만, 올해 2월에는 5237건으로 48.2% 증가했다. 전남도 지난해 월 평균 대비 26.2%의 상승률을 보였고, 세종과 경북도 각각 5.9%, 4.0% 상승했다. 이들 지역은 기존에 분양을 진행한 신규 아파트의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소유권 이전 거래가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대선 이후 부동산 정책 변화로 시장 상황을 지켜보려는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차기 정부가 주택 공급 촉진을 위해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향후 분양시장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규영 '아름다운 미소'
  • 박규영 '아름다운 미소'
  • 오마이걸 아린 '청순&섹시'
  • 임지연 '여신의 손하트'
  • 이주빈 '우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