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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 폭행’ 체조 신재환, 결국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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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4-06 17:57:59 수정 : 2022-04-11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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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24·제천시청). 연합뉴스

 

만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약식 기소된 신재환(24·제천시청)이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를 신청했다가 결국 기권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체조협회 측은 “제천시청 체조팀이 공황장애를 겪는 신재환을 보호하고, 물의를 빚은 만큼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제천시청 체조팀은)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 신재환이 기권한다고 협회에 알려왔다”고 전했다.

 

오는 10일 강원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선발전에서 뛰지 않으면 협회 규정상 대표로 뽑힐 수 없어 신재환의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은 어려워졌다.

 

앞서 신재환은 지난해 12월15일 대전 유성구 소재 도시철도 1호선 반석역 인근에 정차한 택시에 만취 상태로 탄 뒤 행선지를 묻는 기사를 다짜고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전지검은 지난달 16일 특별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그를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었다.

 

한편 2020 일본 도쿄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에서 우승한 신재환은 양학선 후 9년 만이자 역대 두번째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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