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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야외 ‘노마스크’ 현 정부 방침 유감… 시기상조 판단”

입력 : 2022-04-29 10:54:08 수정 : 2022-04-29 14: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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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희 부대변인 “현 정부 과학 방역에 근거해 결정했는 지 의문”
홍경희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정부의 실외마스크 해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음달 2일부터 시행되는 야외 ‘노마스크(No Mask)’방침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판단하며 이를 결정한 현 정부에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29일 인수위 홍경희 부대변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인수위는 코로나 일상 회복의 일환으로 마스크 착용의 해제 방향에 공감하지만, 현시점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임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라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5월말이 되어서야 야외 ‘노마스크’ 방침을 검토하겠다고 선언한바 있는데 안 위원장이 예상한 시점보다 한달 가량 빠르기에 이같이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부대변인은 “많은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마스크의 해제 검토 시기를 권고한 것”이라며 “인수위는 현 정부가 과학 방역에 근거해 결정한 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인수위는 현 정부의 마스크 해제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향후 재확산 및 확진자 수 증가 시 어떠한 정책적 대응 수단을 준비하고 이번 조치를 발표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5월 2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일부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혼자만의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에서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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