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관광재단은 대구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내추럴 대구 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복잡한 도시의 환경에서 벗어나 편안한 자연의 모습과 함께 생태관광지를 감상할 수 있는 그린로드, 에코로드, 리버로드, 웰로드 등 4개 코스로 구성했다. 각각의 코스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 4일부터 7월 17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10시 동대구역에서 출발한다. 문화해설사가 함께 타 코스별 관광지를 소개하면서 대구의 자연이 품은 숨은 매력을 보여준다.
‘그린로드'는 동구 생태관광 코스인 봉무공원을 비롯해 나비생태원, 불로동고분군, 도동측백나무숲, 옻골마을 등을 둘러본다. ‘에코로드'는 팔공산 생태관광코스로 팔공산 자생식물원, 동화사 등을 거친다. 낙동강 생태관광코스 ‘리버로드’는 비슬산, 사문진 주막촌, 달성습지 등으로 구성되고, 달성군 생태관광코스 ‘웰로드’는 대구수목원과 송해공원, 비슬산 등을 돌아본다.
또한 이 기간에 착한 챌린지, 걷기 챌린지 등 여행객이 자유롭게 투어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이벤트도 마련했다. ‘착한 챌린지’는 인스타그램 내에서 일회용품 사용 대신 다회용 용기를 사용한 후기를 공유하며 일상에서의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을 유도하는 온라인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걷기 챌린지’는 투어코스를 따라 걷는 프로그램으로 워크온 앱을 실행해 전체 코스 중 50% 이상 걷기를 달성하면 선착순으로 커피 기프티콘을 준다. 투어 참가와 프로그램 정보는 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내추럴 대구’를 검색하거나 대구관광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숙박∙여행 예약앱 마이리얼트립과 여기어때에서도 예약할 수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여행객들이 도심 속에서 대구의 자연과 생태를 즐길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