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엘이 가뭄 속 열리는 ‘워터밤 페스티벌’ 축제를 비판했다.
이엘은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엘이 언급한 '워터밤 서울 2022'는 수백톤의 물이 사용되는 콘서트다. 워터밤 외에 다음 달 개막하는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 역시 1회 공연에만 300t이 넘는 식수를 쓰는 것으로 알려져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올해 전국 누적 강수량은 196.2㎜로 평년 57% 수준이다. 강물로 가득 찼던 소양강은 가뭄에 바닥을 드러냈고 강바닥이 갈라진 곳도 있다.
이엘의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동감한다", "콘서트를 소양강에서 하자", "가뭄인 만큼 콘서트 중지해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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