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0일부터 한전아트센터 무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자진 사임,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 선출 과정과 두 교황의 특별한 우정을 명배우 앤서니 홉킨스 등의 열연으로 보여줬던 영화 ‘두 교황’(The Pope·사진)이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 제작사 에이콤은 연극 ‘두 교황’을 8월30일부터 10월23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다. 이 작품은 자진 퇴위로 바티칸과 세계를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다키스트 아워’, ‘사랑에 관한 모든 것’ 등의 극작가이자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세 차례나 지명됐던 앤서니 매카튼이 감동적인 사연을 성공적으로 극화했다. 애초 2017년 처음 희곡이 발표된 후 2019년 1월 책으로 발간됐고, 같은 해 6월 영국 로열앤던게이트에서 연극으로 초연됐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