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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 준비됐나요?”… 130명으로 가득찬 ‘튠업 23기 선정 기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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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04 12:08:07 수정 : 2022-07-04 12: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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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즐길 준비됐나요? 재미있게 놀 준비됐나요?” (곽태풍)

 

지난 2일 오후 6시. 서울 마포에 있는 CJ아지트 광흥창은 130여명의 사람들로 가득찼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지정된 좌석에 앉아있었지만, 마음만은 무대 위 가수와 같이 신나게 뛰고 있었다.

 

이날 무대에는 ‘튠업 23기 선정 기념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무대 주인공은 곽태풍. CJ문화재단의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23기로 뽑힌 6팀 중 한 명이다.

 

CJ문화재단은 최근 23기 뮤지션으로 김제형, 오프더메뉴(off the menu), 최유리, 곽태풍, 아이디얼스(ID:Earth), 윤지영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연장이 폐쇄되고 공연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던 인디 음악계를 증명하는 듯, 공모에는 727팀이 응모했다.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선정된 뮤지션들에게는 지원금 1500만원과 CJ아지트 광흥창 및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등 온·오프라인에서의 공연, 글로벌 투어 및 중대형 공연 참여를 비롯해 맞춤형 혜택이 제공된다. 

 

이날 진행된 ‘튠업 23기 선정 기념 공연’도 같은 일환이다. 공연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1일에는 아이디얼스와 오프더메뉴가 무대를 꾸몄다. 2일에는 곽태풍과 윤지영, 3일에는 김제형과 최유리가 공연을 펼쳤다.

 

3일간 진행된 공연은 회당 130석 총 390석 매진됐다. 가수는 물론이고 관객들까지 무대를 기다려왔다는 것. 실제 이날 진행된 곽태풍과 윤지영 공연에서 관객들은 무대를 마음껏 즐겼다. 락과 팝을 기반으로 한 노래를 들려줬던 곽태풍 공연에서 관객들은 손을 흔들거나 환호하는 등 광태풍과 함께 했다. 피아노를 이용해 잔잔한 노래를 들려주는 윤지영 공연에서는 관객들은 가볍게 몸을 흔들며 노래를 감상했다. 두 가수의 노래가 끝날 때마다 응원과 화답의 박수도 계속됐다.

 

이런 관객들의 모습에 곽태풍은 “이 무대가 꿈과 같은 무대”라고 말했으며, 윤지영은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무대를 마련해줬던 CJ문화재단도 보다 많은 지원을 약속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튠업은 스타 시스템 밖 재능있고 실력있는 뮤지션들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보다 성공적인 국내외 음악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며 “다양한 음악장르 뮤지션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음악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K팝이 세계 무대에서 주류문화로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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