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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닭고기 등 7개 품목 ‘관세 0%’…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확대

입력 : 2022-07-08 19:00:00 수정 : 2022-07-08 22: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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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500억 추가
지난 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스1

정부가 24년 만에 6%대로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이달부터 수입 소고기 등 7개 생활필수품의 관세를 0%로 인하하기로 했다. 또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사업을 추가로 확대하는 등 서민 생계비 부담 완화 조치도 실시된다.

정부는 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고물가 부담경감을 위한 민생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식료품 할당관세 추가 지원(약 3300억원), 취약계층 지원(4800억원) 등 모두 8000억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부터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분유, 커피 원두, 주정 원료, 대파 등 7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 0%를 적용한다. 품목별로 수입 소고기 10만t에 할당관세 0%가 적용된다. 수입량이 많은 미국·호주산 소고기의 경우 10∼16% 수준의 관세율을 적용받고 있어 이번 조치로 최대 5∼8%의 소매가격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할당관세 0%를 적용 중인 수입 돼지고기 할당 물량도 추가로 2만t 늘린다. 닭고기 8만2500t에도 할당관세 0%가 적용된다. 소비자가격이 많이 오른 명태는 오는 11일부터 전통시장 등 소비자 직판처에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방출된다. 서민의 장바구니 부담 경감을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규모가 500억원 추가로 확대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민생안정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면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바로 서민과 취약계층”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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