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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은 어떻게 ‘우영우’가 됐을까…“자폐 스펙트럼 진단 기준 직접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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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11 16:39:50 수정 : 2022-07-11 16: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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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화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천재 변호사 우영우를 연기하는 배우 박은빈(사진)의 연기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있지만 사건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매 사건마다 허를 찌르는 결말을 선사하는 변호사 우영우의 이야기로, 편견 너머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무해한 이들의 이야기에 시청자 반응도 폭발적이다. 지난 4회 시청률은 수도권 5.7%, 분당 최고 6.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수목드라마 1위에 올랐고, 특히 타깃 2049 시청률은 2.7%로 전 채널 1위에 올랐으며 화제성 순위도 모두 ‘우영우’가 사로잡았다.

 

또한 ‘우영우’를 방영하는 넷플릭스 TV쇼 인기 순위에서도 1위를 거머쥐는 등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틸컷

 

이같이 우영우의 인기를 견인하는 데에는 박은빈의 연기력도 한 몫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고래’라면 열을 올리며 기쁘게 이야기를 하는 모습부터 재판에서 사건을 관통하는 요점을 짚어 내는가하면, 절친인 동그라미(주현영 분)와 함께 보이는 유쾌한 모습까지 현재의 우영우를 만드는 기폭제가 되었다.

 

박은빈이 ‘우영우’가 된 데에는 그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지난달 29일 박은빈은 우영우가 되기 위해 자신이 한 노력에 대해 작품 제작발표회에서 “시놉시스를 처음 접했을 때 자폐 스펙트럼에 대해 섣불리 선입견을 가지게 될까 두려웠다”고 언급했다.

 

박은빈은 캐릭터 구축 방법에 대해서 “연기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우영우의 진심을 내가 제일 먼저 알아주기로 했다”며 “우영우의 진심에 배우 박은빈의 진심을 더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자폐에 대한 자문을 구하려 교수님을 만나 뵙고 (자페에 대한) 특성들을 들었다”며 “그 적정선을 찾아서 합의해 우영우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은빈의 연기력과 함께 우영우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드라마 제작진은 “유쾌한 웃음 속에 공감까지 더한 배우들의 시너지는 호평의 비결이다. 회가 거듭될수록 그 진가가 빛을 발할 것”이라며 “우영우와 함께 성장해 나갈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 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어떤 해법으로 우리에게 통쾌한 반전을 선사할지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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