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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저 앞 욕설 시위’ 안정권씨 누나, 논란 하루 만에 대통령실에 ‘사의’

입력 : 2022-07-13 11:20:32 수정 : 2022-07-13 11: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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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안씨) 본인이 이번 논란에 부담 느껴 사직 절차 밟고 있다”
JTBC 방송화면 갈무리.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고성·욕설 시위’를 일삼아온 보수 유튜버 안정권씨의 친누나가 용산 대통령실에 근무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부담을 느끼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노컷뉴스 등에 따르면 안정권씨의 누나 안모씨는 자신의 대통령 홍보수석실 근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자 스스로 사표를 제출했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안씨) 본인이 이번 논란에 부담을 느껴 사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안정권씨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지난 5월부터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차량에 확성기를 설치하고 문 전 대통령을 향해 “빨갱이”, “간첩” 등 욕설 섞인 시위를 벌여왔다.

 

그의 누나 안씨의 대통령실 채용 사실은 전날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보도로 알려지게 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윤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참여, 영상편집 등의 업무를 했으며 업무 능력을 인정 받아 대통령실에 임용됐다.

 

서울의 소리 측은 “윤 대통령 극렬 지지자이자 유튜브 채널 ‘벨라도’ 대표 안정권의 친누나가 대통령 홍보수석실 소속 안모씨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오후 6시쯤 안정권 누나 안씨와 전화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홍보수석실 근무 중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안씨는 선거 캠프에 참여한 이후 안정권씨 활동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라면서 “누나와 동생을 엮어 채용을 문제 삼는 것은 연좌제나 다름 없으며, 심각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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