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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친환경 사회적기업 등과 ‘폐플라스틱 사업 업무협약’ 체결

입력 : 2022-07-20 01:00:00 수정 : 2022-07-19 13: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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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버려지게 된 플라스틱 투명 가림막이 접이식수레와 클립보드 등으로 활용된다.

 

울산시는 19일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 자동차부품 사출금형 전문업체 ㈜한국몰드와 이 같은 내용의 ‘폐플라스틱 새활용(업사이클링)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방역을 위해 공공기관과 식당, 기업체 등에 설치됐다 버려지고 있는 플라스틱 투명가림막을 새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발생한 폐 플라스틱 가림막을 새활용하는 것은 전국에서 첫 사례라고 시는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공공기관과 식당, 기업체 등에서 설치됐던 폐가림막을 수거하고, 폐방역물품 배출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한국몰드는 버려진 투명가림막을 분쇄해 플라스틱 알갱이로 만들어 새활용 제품을 생산하고, 상품을 고도화 한다.

 

우시산은 새활용 제품을 판매하고, 친환경제품 대중 투자(크라우드 펀딩), 폐가림막 운반을 하게 된다.

사회적거리두기 후 버려지게 된 플라스틱 투명 가림막과 이를 새활용해 만들 접이식수레·공사안내 램프·클립보드의 모습. 울산시 제공

이 사업을 통해 가림막은 수거한 뒤 분쇄해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로 만든다. 이를 다시 A4 종이 크기의 클립보드, 마트 등에서 사용되는 접이식 수레(이동형 바구니), 공사안내 램프 등을 만드는 데 쓴다. 이 과정에서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도 창출한다. 투명가림막은 울산에만 14만개, 140t정도 있는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변의현 우시산 대표는 “방역을 위해 사용됐던 가림막은 다시 코로나19가 재유행한다고 해도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며 “폐기물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해결방안을 마련해 자원을 순환하면서,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려한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폐플라스틱 새활용 사업 추진으로 코로나19 폐 방역물품의 배출·폐기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 기업 활성화와 자원선순환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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