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인천서 아내 흉기 살해하고 장모 다치게 한 40대, 수원 모텔서 검거

입력 : 2022-08-07 10:07:22 수정 : 2022-08-08 09:32:4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경찰 “부부싸움 하다가 범행한 듯…조사 후 영장 신청 예정”
SBS ‘모닝와이드’ 캡처

 

인천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장모도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도주 사흘만에 경기도 수원에서 붙잡혔다.

 

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A(42)씨를 수원의 한 모텔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4일 0시 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질러 숨지게 하고 장모인 60대 여성 C씨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이 범행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집 안 거실에서 C씨는 집 밖 도로 인근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

 

C씨를 발견한 행인은 “흉기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신고를 했고 A씨의 딸도 “아빠가 엄마와 할머니를 흉기로 찔렀다”며 신고했다.

 

C씨는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상태는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코란도 차량과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인천과 경기 시흥 일대로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지난 4일 30여명으로 구성된 전담반을 꾸렸고 인상착의와 옷차림을 택시 기사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에 공유했다. 

 

그 결과 추적 사흘만인 7일 오전 1시쯤 경기 수원 팔달구 소재 모텔에서 A씨를 검거한 것이다.

 

그는 도주 당시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을 사용하기 휴대전화를 꺼두었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새벽 시간대 검거해 유치장에 입감한 상태”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 경위는 조사가 진행되지 않아 조사 후 영장은 내일 중 신청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피프티피프티 키나 '청순&섹시'
  • 피프티피프티 키나 '청순&섹시'
  • 박신혜 '미소 천사'
  • 이세영 '청순미 발산'
  • 뉴진스 다니엘 '반가운 손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