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부·경전·동해선, 18일 호남·전라·강릉선 등 예매 진행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올해 추석 승차권 예매가 오늘(16일)부터 시작됐다.
지난 2020년 추석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창쪽 좌석만 판매됐지만, 이번 추석부터는 2년만에 전 좌석 예매가 시행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18일까지 올해 추석 승차권을 온라인과 전화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고 밝혔다.
예매 대상은 다음 달 8~12일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이다.
2020년 추석부터 올해 설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창가쪽 좌석만 판매했지만, 이번 추석에는 전 좌석 예매로 진행된다.
1인당 1회 6장(왕복 12장)까지 예매할 수 있다.
16일 오전 9시부터 만 65세 이상과 등록 장애인만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게 했다. 전체 좌석의 10%가 배정됐다.
고령자나 장애인이 철도회원이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누리집(letskorail.com) 로그인 후 예매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에는 전화(철도고객센터 ☎ 1544-8545)로도 가능하다.
정보화 취약계층의 구매 편의를 위해 전화예매 인원 제한을 없애고 접수 시간도 오후 6시까지로 늘렸다.
17~18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경로·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17일에는 경부·경전·동해·충북·중부내륙·경북선, 18일에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예매가 진행된다.
예매 기간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18일 오후 3시부터 21일 밤 12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돼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잔여석은 18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뿐 아니라 역 창구 등 오프라인에서도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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