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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국내 인터넷 기업 첫 ‘RE100’ 가입

입력 : 2022-08-23 06:00:00 수정 : 2022-08-22 19: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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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발전·저감 기술 등 실행안 추진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 최초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국제 캠페인이다. 2014년 다국적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의 주도로 발족했다.

네이버 본사 모습. 연합뉴스

RE100 가입 대상은 연간 전력 100GWh(기가와트시) 이상을 소비하는 기업이다. 현재까지 구글과 애플 등 370여개 글로벌 기업이 가입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KT 등 20여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는 2030년까지 사내 탄소배출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IDC)와 사옥의 전력 6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방침이다. 2040년에는 재생에너지 대체율 10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 수립한 ‘2040 카본 네거티브 로드맵’을 실천하기로 했다. 또 PPA(재생에너지 구매 계약) 등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 및 IDC·사옥의 재생에너지 자가발전 시설 확충, 에너지 저감 기술 도입 실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ESG(환경·사회·기업지배) 가운데 환경 분야에서 여러 이니셔티브(특정 주제 논의를 이끌어가는 자발적 계획)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ESG 평가지수 중 최고의 신뢰도를 갖췄다고 평가받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로 스코프3(Scope 3: 사업 운영을 위한 모든 단계의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자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임동아 네이버 환경 책임리더는 “스코프3 배출량을 포함해 절감 계획을 수립해 환경 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더 클라이밋 그룹이 발족한 ‘EV100’(2030년까지 기업이 소유·임대한 운송 수단을 친환경차로 전환하고 충전 시설을 구축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등 주요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가입도 추진 중”이라며 “환경 경영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업 못지않은 수준을 갖춘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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