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이 본청 사이버테러수사팀 최봉철 경사(사진)가 경찰청 주관 ‘폴-사이버챌린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폴-사이버챌린지는 경찰청이 2021년부터 진행한 사이버범죄 추적기법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 예선전에서 전국 58개팀(116명)이 참가해 20개팀(31명)을 선발했다. 선발팀은 6시간에 걸쳐 기업 내부정보 유출 사건을 추적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방식은 각 추적단계마다 득점을 산정·합산해 최고점을 획득하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강원청 최 경사가 소속된 팀이 최고점을 받았다.
강원대학교 컴퓨터학과를 졸업한 최 경사는 대학 재학 떄 부터 꾸준히 해킹 및 네트워크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사이버안전국 주관 사이버테러대응 모의훈련에 참여, 수차례 1위를 차지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최 경사의 개인적 영광뿐만 아니라 강원경찰의 사이버범죄 대응능력을 전국에 보여줄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수한 사이버수사관을 양성해 도내 발생하는 사이버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 안전한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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