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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과의 전쟁’ 1004개의 섬 에코아일랜드 ‘천사도’에 간 스타들

입력 : 2022-10-20 09:19:31 수정 : 2022-10-20 09: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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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특집 2부작 ESG예능 오는 21일 오전 10시30분 첫방송

 

아름다운 자연으로 뒤덮여 있어야 할 바다와 섬이 플라스틱 창고가 돼가고 있다.

 

SBS 특집으로 편성된 신개념 ESG예능 에코아일랜드 ‘천사도’(제작사 컴퍼니코비)는 국내 최다 섬을 보유한 신안군을 배경으로 실질적으로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에코셀럽’들의 모습을 담았다.

 

해양 생물학자들에 의해 연안에서 발견된 바다거북이의 코 속에 박혀있던 빨대를 빼내던 영상이 한동안 화제가 됐었다.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최근 10년간 수거된 해양폐기물은 약 100만톤에 이른다. 매년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는 5년 평균 11만톤(t)으로, 1톤 트럭 11만대 분량에 달하며 2021년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12만736톤으로, 2017년(8만2176톤) 대비 46.9% 증가했다고 한다.

 

여기서 해양쓰레기 상위부분을 차지하는 플라스틱 병(13.8%)은 바람과 햇빛, 파도에 의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한 플라스틱으로 부서진다. 이는 다시 해양생물들이 먹이로 착각해 섭취하게 되는 생태계 교란을 일으켜 인간의 식탁에까지 도달하게 된다. 바다에 폐기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해양 생태계 전문가 김종성 교수는 “미세플라스틱은 1차적으로 물리적 피해를 주고, 2차적으로 농축된 미세플라스틱은 각종 독성을 유발한다”면서 “미세플라스틱 섭취량이 1주일에 신용카드 한 장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알리기도 했다.

 

이쯤 되면 ‘신선한 해산물을 먹기 위해서라도 바다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현실적인 생각도 든다. 

 

ESG예능 에코아일랜드 ‘천사도’는 바다쓰레기의 실체와 예술품으로 업사이클링 되는 과정 등을 통해 해양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행자 방송인 홍석천, 배우 박진희, 아나운서 김기혁, 해양생태학자 김종성 교수, 싱어송라이터 모나가 맡았다.

 

에코아일랜드 ‘천사도’는 총 2부작으로, 오는 21일 오전 10시30분 첫 방송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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