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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 눈 펑펑…17년 만에 ‘10월 대설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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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0-25 08:56:02 수정 : 2022-10-25 09: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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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북부산지 새벽까지 1∼3㎝

25일 새벽까지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렸다.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원 산지에는 17년 만에 ‘10월 대설특보’가 발표되기도 했다.

 

해발고도 1000m 이상 강원 북부 산지에 25일 새벽까지 1∼3㎝ 눈이 내렸다. 앞서 기상청은 24일 오전부터 25일 오전 3시까지 총 적설량을 2∼7㎝로 예보하고 24일 오전 8시10분을 기해 강원 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그러나 비구름이 남동쪽으로 이동하며 예상 적설량이 감소해 이날 오후 3시 대설주의보는 해제됐다.

가을 설산 17년 만에 ‘10월 대설특보’가 내려진 24일 설악산 중청대피소 주변에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우리나라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찬 성질의 대륙고기압 영향권에 속한 상황이다. 이날 동풍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울릉도·독도에 비가 내린 가운데 강원 북부 산지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눈이 내렸다.

 

2000년 이래 10월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된 건 2005년 10월22일 이후 처음이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는 모두 11월에, 2020년에는 12월에 첫 대설주의보가 발표됐다. 지난해 겨울 첫 대설주의보 발표일은 11월9일이었다.

 

이날 밤사이 남하한 찬 공기 영향으로 25일도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6일 아침까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수 있다. 10도를 밑돌던 아침 기온은 26일 낮부터 차차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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