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는 동북아역사재단이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독도체험관 교육장에서 ‘독도사랑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독도상은 독도 관련 학술연구와 활동에 공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한다. 독도학술상과 독도사랑상으로 나뉜다. 이 상은 교육, 문화, 홍보, 비영리단체(NGO) 등 비학술 분야에서 독도를 널리 알리고 소개하는 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한다.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는 2010년부터 개최한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한마당 대회를 통해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한마당 대회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독도를 주제로 콩트, 연극, 춤 등 다양한 형식으로 발표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울릉도·독도 탐방으로 매년 열린다.
특히, 올해는 대구대 한국어교육학부 외국인 유학생 동아리 ‘위키(WK)+위키(WK)’ 팀이 독도사랑 뮤지컬 공연을 선보여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한마당 행사를 더욱 빛내기도 했다. 연구소는 독도사랑 음원을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자체 제작해 보급하는 등 다양한 독도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윤재운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장(역사교육과 교수)은 “독도사랑 한마당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