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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15개월 만에 시총 1조달러 ‘증발’… 사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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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10 16:28:27 수정 : 2022-11-10 16: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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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고점 1조8800억달러에서 8790억달러로 줄어들어
1조달러 감소는 상장사 최초…베이조스 재산도 113조원 감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고점 대비 1조달러(약 1368조원) 넘게 줄었다. 시총이 1조달러 감소한 것은 전 세계 상장회사 가운데 처음이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4.27% 떨어진 86.1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AP연합뉴스

이에 따라 아마존 시가총액은 지난해 7월 고점 당시의 1조8800억달러(약 2575조원)에서 8790억달러(약 1204조원)로 쪼그라들었다.

 

아마존 주식은 실적 전망치 하향 속에 지난 1일 31개월 만에 시총 1조달러 아래로 내렸고 이후에도 주가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아마존 창업주인 제프 베이조스의 재산도 1090억달러(약 149조원) 수준으로 연초 대비 약 830억달러(약 113조원)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아마존의 주가 하락에는 기록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실적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금리인상기가 시작되면서 유동성 축소로 기술주·성장주가 특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출 기준미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상위 5곳의 시총은 올해 들어 4조달러(약 5476조원) 가까이 줄어든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시총이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8890억달러(약 1217조원) 줄어드는 등 아마존만큼 주가 흐름이 좋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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