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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17일 방한’ 빈살만 왕세자와 회동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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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15 01:00:00 수정 : 2022-11-14 20: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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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17일 방한할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총사업비 5000억달러(664조원) 규모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데, 방한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 기업을 물색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재계에서는 이 회장과 빈 살만 왕세자 간 친분을 계기로 회동이 성사될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2019년에는 이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 모여 빈 살만 왕세자와 티타임을 겸한 환담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 회장은 2개월여 뒤인 2019년 9월 사우디 출장길에 빈 살만 왕세자와 다시 만나 기술, 산업, 건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광범위한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와 ASML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잇달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15일 방한하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나델라 CEO는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개발자 행사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에 참석한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출장 중 나델라를 만나 반도체와 모바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오는 16일에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피터 베닝크 CEO와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베닝크 CEO는 이날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는 반도체 클러스터 기공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다. 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업체다. 앞서 이 회장은 올해 6월 유럽 출장 당시 ASML 본사를 방문해 베닝크 CEO 등 ASML 경영진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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