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재명은 사이코패스” 트위터 글에 文 ‘좋아요’…李 지지자 반발

입력 : 2022-11-29 11:17:35 수정 : 2022-11-30 14:57:2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재명 대표 지지자 사이에선 “문재인씨 잘못 맞다” 등 반발
文 트위터에서 ‘좋아요’ 기록 볼 수 없어…원글도 찾을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사이코패스’라 표현한 트위터 글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좋아요’ 누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트위터에서 ‘좋아요’는 글에 대한 관심 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 29일 오전 11시 기준 이 기록은 찾을 수 없다. 문재인 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사이코패스’라 표현한 트위터 글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좋아요’ 누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트위터에서 ‘좋아요’는 글에 대한 관심 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

 

앞서 문 전 대통령 트위터 계정이 최근 ‘좋아요’를 표시한 글 목록에는 한 계정에 올라온 이 대표 겨냥 게시물이 포함됐다. 해당 계정을 운영하는 이는 글에서 다소 과격한 단어를 동원하고 이 대표를 사이코패스에 빗대어 비난했다. 29일 오전 11시 기준 문 전 대통령 트위터에서 해당 ‘좋아요’ 기록은 볼 수 없으며, 이 대표를 비난한 계정도 어찌 된 이유에서인지 찾을 수 없다.

 

문 전 대통령 측은 트위터를 이용하던 중 잘못 누른 거라는 입장으로 알려졌지만, 이 대표 지지자 일부는 그동안 문 전 대통령의 트위터 기록을 언급하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어느 누리꾼의 댓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늘 일은 문재인씨가 잘못한 게 맞다”, “트위터 관리자의 실수인지 본인 실수인지는 모르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 “왜 저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등 비판이 쏟아졌다.

 

다만, 일부는 문 전 대통령의 ‘좋아요’가 사실이라고 해도 이를 비판하면 이 대표에게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 등 글로 격한 표현은 자제하자고 반응했다.

 

문 전 대통령의 이른바 ‘트위터 실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에는 ‘그 쓰레기(이재명) 때문에 부활한 국짐(국민의힘) 쓰레기들 때문인가 보다’라는 글에 ‘좋아요’를 눌렀었다. 이보다 앞선 5월에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판한 트위터 글에도 ‘좋아요’를 표시해 논란이 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이를 의식이라도 한 듯 문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에는 지난 9월 “트위터에 ‘좋아요’ 누르는 범인, 드디어 색출”이라는 글과 함께 고양이와 함께 있는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
  •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
  • 전혜빈 '매력적인 미소'
  • 혜리 '겨울 여신 등장'
  •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