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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미국 바이오업체와 먹는 항체치료제 개발 계약

입력 : 2023-01-10 01:00:00 수정 : 2023-01-09 09: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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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미국 바이오 업체 ‘라니 테라퓨틱스’(Rani Therapeutics)와 먹는 항체치료제 ‘RT-111’ 연구개발 계약을 했다고 9일 밝혔다.

 

RT-111은 라니 테라퓨틱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성분인 우스테키누맙을 경구용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라니 테라퓨틱스는 정맥·피하 주사 제형의 단백질과 항체의약품을 경구용으로 바꾸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RT-111의 비임상과 임상 1상 시험에 필요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43을 독점 공급하고 향후 글로벌 개발과 판매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는다.

 

셀트리온은 최근 글로벌 임상 3상서 CT-P43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RT-111 개발뿐 아니라, 라니 테라퓨틱스의 기술을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며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3을 자체 개발함과 동시에 우스테키누맙 경구형 치료제 개발 협업에도 나서게 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당 플랫폼이 미래파이프라인에도 혁신과 다양성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탈랏 임란 라니 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앞으로의 연구 결과가 기대되며 양사 간의 파트너십을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경구형 항체 치료제를 비롯해 항체 기반 플랫폼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항암제 영역에서도 관련 기술을 내재화한다는 목표로 국내외 기업과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및 자체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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