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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차세대 보안 칩 ‘양자암호원칩’ 개발

입력 : 2023-02-21 01:00:00 수정 : 2023-02-20 22: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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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이통전시회 ‘MWC’서 첫선
화재 감시 ‘AI로봇 키트’도 공개

SK텔레콤이 양자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보안 칩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SKT가 개발한 칩은 양자난수생성 기능과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한 ‘양자암호원칩’이다. SK스퀘어 자회사인 IDQ, 국내 보안 기업 케이씨에스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오는 27일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선보인다.

양자암호원칩

양자암호원칩은 양자 기반 암호키 생성 기술과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 등 강력한 보안 기술이 적용된 것이 강점이다. 현재 국가정보원 보안인증을 획득하는 과정에 있다. 기존 양자난수생성기 칩과 암호통신 기능 칩 2개가 각각 필요했던 것을 1개의 칩으로 통합하면서 비용도 30% 낮췄다. 2개의 칩을 각각 탑재할 때보다 집적도가 향상돼 사물인터넷(IoT) 등 소형기기 탑재가 용이해진다.

 

SKT는 월패드 보안사업에 양자암호원칩을 적용해 해킹 공격 방어 및 데이터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공공과 국방 보안 시장 및 글로벌 보안 시장의 다양한 제품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SKT는 이날 로봇에 부착해 화재 및 가스 누출을 감시하는 ‘AI 로봇 키트’도 공개했다. 키트는 컴퓨터와 전후방 카메라, 5세대 이동통신(5G) 모뎀, 스피커, 마이크 등으로 구성된 무게 1㎏ 정도인 직사각형 박스 형태다.

AI 로봇 키트

풀 HD급 고화질로 인공지능(AI) 영상 분석이 가능하고, 고성능 유해 가스 감지기와 열화상 카메라, 실내공간 3차원 정밀 측정 프로그램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하나의 영상 관제 시스템에서 드론과 로봇 또는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이 키트를 장착한 보행 로봇 ‘유니트리’를 오는 23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 코리아 2023’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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