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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모집 대학 180곳… ‘벚꽃엔딩’ 현실화

입력 : 2023-02-21 18:13:15 수정 : 2023-02-21 23: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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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보다 23곳 ↑… 수도권도 늘어
추가모집 규모 경북·부산·전북 順

올해 대학 입시에서 학생을 선발하지 못해 신입생을 추가 모집하는 대학이 전년보다 20개 이상 늘어났다. 지방대의 경우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벚꽃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서울 지역 대학의 추가모집 규모도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2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입 추가모집 발생 대학은 180개로, 전년(157개)보다 23개(14.6%) 늘었다. 통상 대학은 수시와 정시에서 신입생을 채우지 못하면 추가모집을 한다. 추가모집이 발생했다는 것은 해당 대학이 정원도 채우지 못했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경북 지역 대학의 추가모집 인원이 288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2144명), 전북(1842명) 등의 순이었다. 대학별로는 △가톨릭관동대(723명) △우석대(570명) △경주대(442명) △동명대(438명) 등의 추가모집이 많았다. 종로학원은 “추가모집이 많은 상위 50개 대학 중 49개 대학이 지방대”라고 밝혔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신입생을 채우지 못한 대학이 많았다. 특히 서울은 추가모집 인원이 지난해 386명에서 올해 767명으로 급증하며 추가모집 규모도 17개 시도 중 12위에서 10위로 올랐다. 서울에서 추가모집이 많은 대학은 △홍익대(85명) △서경대(62명) △국민대(54명) △광운대(37명) △숭실대·세종대(각 36명) 등이 꼽혔다. 종로학원은 “학생을 선발하지 못하는 대학이 전 지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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