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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서울 인왕산 등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건조한 날씨 속에서 인왕산, 충남 홍성 등에서 산불이 이어진 상황을 보고받고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 및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등 관계 부처에 “유관기관 헬기, 인력 등 가용 자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53분쯤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기차바위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당국은 이날 오후 12시51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서울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주민과 등산객에게 대피를 요청했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일원에서도 이날 오전 11시3분쯤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홍성 산불과 관련해 산림청장과 소방청장에게 “지자체,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산불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산불을 감안해 행안부에 “경찰청장, 지자체와 협조해 인근 주민에게 재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입산객 통제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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