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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방문한 클린스만의 ‘VIP급 동선’… 메르켈 前 독일 총리 접견·UEFA 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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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4-17 17:44:54 수정 : 2023-04-17 17: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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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의 럭비 파크에서 열린 2022∼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2라운드 셀틱과 킬마녹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킬마녹=로이터연합

 

유럽에서 뛰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의 기량 점검에 나선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기 관전은 물론 전 독일 총리와도 접견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손흥민(31)과 오현규(22)의 경기를 관전한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19일(한국시간)에는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동해 나폴리와 AC 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도 살펴본다. 다만 김민재(27)는 경고 누적으로 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 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로 이동해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경기력도 점검한다. 마인츠는 22일에, 프라이부르크는 23일에 각각 리그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관전 외에도 많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뉴스1에 “클린스만 감독이 독일에서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와 접견한다”고 전했다.

 

축협에 따르면 메르켈 전 총리는 자신이 자국 훈장을 수여받는 이번 자리에 평소 친분이 두터운 클린스만 감독을 귀빈으로 초청했다.

 

아울러 클린스만 감독은 25일에는 스위스 니옹에서 열리는 UEFA 회의에도 참석한다. 그는 현재 UEFA 자문위원회 위원이다.

 

유럽 일정을 마친 뒤에도 클린스만 감독의 일정은 계속된다. 내달 7~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포스트 지도자 코칭포럼에 TSG 멤버로 참석하고, 11일에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지켜본다.

 

이어서 아시안컵에 대비하기 위해 카타르 현지 답사 및 베이스 캠프 물색 등에도 직접 나선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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