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주차공간에 주차한 카니발 차량 모습이 공개돼 비판이 일고 있다.
해당 차주는 카니발이 마치 전기차인 듯 충전기까지 꼽아두는 치밀함을 보였지만 누리꾼들의 예리한 눈은 피하지 못했다.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전기차로 위장한 카니발'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작성자 A씨는 "카니발 차량이 전기차 충전 구역에 마치 충전하는 것 마냥 해놓고 사라졌다“며 황당해했다.
차주는 주유구에 전기차 충전을 위한 콘센트까지 꽂아 놨다. 카니발은 가솔린, 디젤 등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되며 전기나 하이브리드 모델은 없다.
차주는 전기차 충전 공간에 주차한 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충전 중인 것처럼 꾸민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은 “충전기까지 꼽아두는 치밀함을 보인다”면서 허탈해 했다.
사진 속 검정 카니발은 전기차 주차공간을 의미하는 녹색 주차칸에 주차됐다. 해당 구역은 전기차 전용 주차공간이며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가솔린, 디젤) 등은 주치할 수 없다.
전기차 충전 구역에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자동차가 아닌 일반 자동차가 주차했을 경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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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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