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52·스페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리그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리그에서 3경기를 남겨뒀던 맨시티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2~23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맨시티는 경기가 없었지만, 리그 36경기까지 치렀던 2위 아스널이 같은날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원정전에서 0대 1로 패하며 맨시티가 자력으로 우승하게 됐다.
맨시티와 승점 4점차였던 아스널로서는 이번 노팅엄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지만, 전반 19분 주장 마르틴 외데가르드(25·노르웨이)가 범한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역습을 전개한 노팅엄이 결승골을 뽑아내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로써 맨시티는 EPL에서 통산 9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맨시티의 선수들과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스널의 패배를 확인한 뒤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특히 맨시티에서 리그 우승을 5번 기록하게 된 펩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은 오른손 손가락을 모두 펼쳐 숫자 ‘5’를 나타내며 선수들과 포옹했다.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과르디올라는 2017~18, 2018~19, 2020~21, 2021~22시즌 팀의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었다.
한편 맨시티는 이번 우승으로 트레블(3관왕)도 노릴 수 있게 됐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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