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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G7 외교에 “日 후쿠시마 홍보 조연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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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21 19:59:19 수정 : 2023-05-21 19: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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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대변인 브리핑
“尹, 정상회의서 한마디도 하지 않아
존재감 부각하기는커녕 엑스트라 전락”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외교에 대해 “다자외교 무대에서 존재감을 부각하기는커녕 엑스트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혹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의 G7 외교에 대해 “존재감을 부각하기는커녕 엑스트라로 전락했다”고 혹평했다. 뉴시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G7 정상회의는 우리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확산시킬 수 있는 절호의 자리였지만 윤 대통령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일본은 후쿠시마산 만찬주를 내놓으며 후쿠시마산 식재료 안전성을 홍보했다”며 “그러나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수산물 문제에 침묵하며 일본의 후쿠시마 홍보에 조연으로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G7 정상회의 기간 진행된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이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뚜껑을 연 결과는 공허했다”고 평했다. 강 대변인은 “한·일 정상회담은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굴종외교라는 국민의 비판을 조금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특히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의 원활한 운영을 논의하며 굴종외교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회담이라고 부를 수도 없다. 짧은 시간,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을 뿐”이라며 “다만 한·미·일의 긴밀한 움직임이 동북아에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시그널로 작용하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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