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충북 충주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도시의 매력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충주중원문화재단은 문화도시를 쉽게 설명하고 충북권 로컬 크리에이터의 새로운 브랜딩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 ‘충격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성서동 옛 우체국 자리에 새롭게 들어선 충주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도 함께 진행한다.
제5차 예비문화도시 선정으로 외부에 충주를 알리고 시민에겐 문화도시에 가깝게 다가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문화도시는 시민 스스로가 도시의 매력을 만들고 찾아가는 사업이다. 충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5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본문화도시 선정은 오는 10월쯤 결정된다. 본문화도시로 선정되면 105억~200억원을 지원받아 문화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목계나루 페스타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국내외 다양한 도시와의 교류로 세계적인 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격 스토어는 4개 구역으로 꾸며진다. 구역별로 설명하는 해설사 있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My Honey City존’은 문화도시 사업을 구체적이고 표면적이며 실용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시각적 그래프로 표현한 공간 인포그래픽으로 꾸며진다. 또 문화도시 사업을 더욱 쉽게 설명한 ‘친절한 문화도시존’도 운영한다.
‘나의 충주 알리바이존’은 협업과 취향, 모임, 실험 네 가지 주제로 문화도시 사례들을 만날 수 있다. ‘충주살면충주사람존’은 지난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하며 담은 사진 등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도시재생포럼과 10개 도시 문화도시센터장 좌담회, 충북창업노마드포럼, 충북 로컬생태계 네트워킹 파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또 1일 문화도시 특성화 사업 ‘새 충주취항자판기’ ‘플리마켓’으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충주를 알린다. 충격스토어는 경주 로컬브랜드페어2023(6월 16~18일), 서울돈의문박물관마을(7월 중), 영국 포클랜드(7월 28일), 미국 시애틀(8월 9일)까지 5개 도시를 돌며 운영한다. 외국 행사에선 충주 생산품도 함께 전시해 수출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충주중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충격스토어는 기존 충주에서 진행하던 사업설명회보다 시민이 이해하기 쉽게 준비했다”며 “시민들을 위한 설명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주, 미국 등과 교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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