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법규위반 등 집중관리
경찰이 이륜차·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두 바퀴 차’ 교통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단속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26일부터 8월27일까지 두 달간 두 바퀴 차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사망사고 주요 원인인 신호위반과 역주행, 음주·무면허 운전을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두 바퀴 차 교통사고 건수는 1378건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직전 3개월 발생한 교통사고 1058건에 비해 320건(30.2%) 증가했다. 교통사고 전체 부상자는 1232건에서 442건(35.9%) 늘어난 167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전거·PM 교통사고 부상자는 합계 258건(자전거 205건·PM 53건)에서 656건(자전거 522건·PM 134건)으로 153% 급증했다. 이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밤늦은 시간 유흥가 등에서 부족한 대중교통 대안으로 공공자전거나 PM 등을 많이 이용했기 때문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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