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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데뷔하자마자 리그 ‘베스트11’

입력 : 2023-07-27 06:00:00 수정 : 2023-07-26 19: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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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리그 개막전 결승골 터뜨려
이강인 이어 김민재 日투어 결장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미트윌란)은 지난해 겨울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 경기에서 강력한 헤더골 두 방으로 유럽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겨울 유럽 진출의 기회가 있었지만 소속팀이었던 전북에 잔류한 뒤 이번 여름 이적을 선택했다. 유럽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에 대한 관심이 겨울보다 줄어 결국 다음 무대로 선택한 곳은 유럽 리그 순위 17위에 그친 덴마크. 조규성은 덴마크 리그의 FC미트윌란에 새 둥지를 틀었다. 험난하지만 빅리그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되기를 바랄 뿐이었다.

낯선 땅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조규성이 데뷔전부터 득점을 올리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며 리그 1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덴마크 수페르리가 사무국은 26일 2023~2024시즌 1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하며 4-4-2 포메이션에서 조규성을 최전방 공격수 중 하나로 선정했다.

미트윌란 조규성이 지난 22일 열린 흐비도우레와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개막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미트윌란 SNS 캡처

조규성은 이번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 22일 덴마크 헤르닝 MCH아레나에서 열린 흐비도브레와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후반 10분 자신의 장기인 헤더로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다.

수페르리가 사무국은 조규성에 대해 “미트윌란이 새로운 공격수를 찾았다. 흐비도브레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골을 터뜨리며 승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미트윌란은 27일 프로그레스 니더코른(룩셈부르크)을 상대로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을 갖는다.

한편 이번 여름 ‘빅리거’가 된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은 각자의 소속팀에서 아시아 투어에 동행 중이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이강인은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전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알나스르(사우디)와 친선경기에서 결장했다. 다음 달 3일 한국 부산에서 치르는 전북 현대와 친선전에서는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올여름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며 컨디션 조절의 시간이 부족했던 김민재도 이날 맨체스터 시티와 펼치는 일본 투어 경기에 결장했다. 뮌헨은 맨시티전 이후 29일 카와사키 프론탈레(일본), 다음 달 2일 리버풀(잉글랜드)을 연달아 만나는데 김민재가 언제 데뷔전을 치를지는 미지수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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