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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 5900만달러...역대 최대

입력 : 2023-07-28 12:41:34 수정 : 2023-07-28 1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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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0만달러 흑자 기록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6000만달러에 육박하며 같은 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지구온난화와 K-컬쳐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8일 관세청은 2023년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동기간 역대 최대인 5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직 상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출액(7760만5000달러)의 약 77%에 달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19.8% 증가한 수치다. 아이스크림 수입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한 300만달러지만 수출이 그 이상 늘면서 무역수지 또한 역대 최대인 2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아이스크림 수출은 2014년부터 꾸준히 성장하며 매년 역대 최대 수출액을 경신 중이다. 

관세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1동 전경. 뉴시스

수출액이 늘어난 만큼 수출물량 또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물량은 아이스크림 약 2억4000만개로 중량으로는 1만8000t에 달한다. 10년 전과 비교해 약 3배가량 늘어난 양이며 2019년 연간 수출량(1만6000t)을 넘어서는 규모다.

 

우리나라의 아이스크림 최대 수출국은 미국이다. 올해 상반기 미국 수출액은 1900만달러로 이미 2021년(1800만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이 전체 아이스크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6%로 2위인 중국(12.2%)과 약 2.5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후 필리핀(10.3%), 캐나다(8.4%), 베트남(5.1%) 등의 순이다. 총 49개국에 수출이 이뤄졌는데, 이는 반기 기준 역대 가장 많은 것이다.

 

이처럼 한국의 아이스크림 꾸준히 세계로부터 사랑받는 이유로 뛰어난 상품성도 있지만, 지구촌의 기록적 무더위라는 외부적 요인이 크다. 지구온난화가 매년 심각성을 더해가며 지난 3일에는 세계 평균기온이 최초로 17도를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아울러 BTS, 오징어 게임 등 전 세계적인  ‘K-컬쳐’ 열풍도 한국 제품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끄는데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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