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5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편의점에서 우연히 만난 여성을 강제 추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영원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 49분 강원도 영월 한 편의점 계산대 앞에 서 있던 30대 여성 손님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방식으로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술에 취한 남성에게 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의 범행 장면은 편의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월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한 A씨는 출소한 지 5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영월=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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