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100’에 3곡 동시 진입도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미니 2집 ‘겟 업(Get Up)’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7월 22일 데뷔해, 단 1년 만에 ‘빌보드 200’ 정상을 밟는 돌풍을 일으켰다.
K팝 그룹 중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에 이어 여섯 번째로 획득한 1위다. 특히 K팝 걸그룹 중에선 블랙핑크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차트 정상에 오르게 됐다.
특히 2008년 4월 미국 그룹 ‘대니티 케인(Danity Kane)’의 ‘웰컴 투 더 돌하우스(Welcome to the Dollhouse)’ 이후 지난 15년 동안 여성으로만 이뤄진 그룹의 앨범이 1위를 차지한 건 블랙핑크 ‘본 핑크(BORN PINK)’와 뉴진스의 ‘겟 업’이 유일하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겟 업’은 미국에서 10만1500장 판매됐으며 SEA 수치는 2만4500, TEA 수치는 500을 기록했다.
더불어 뉴진스는 ‘겟 업’에서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노래 전부를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올려놨다. K팝 걸그룹이 ‘핫100’에 3곡 이상을 동시에 올려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녀 K팝 아티스트를 통틀어도 지금까지 BTS가 유일하다. 선공개곡 ‘슈퍼 샤이(Super Shy)’는 ‘핫100’에서 지난주보다 16계단 상승한 48위에 올랐으며 ‘ETA’는 81위, ‘쿨 위드 유(Cool With You)’는 93위로 새로 진입했다.
한편 뉴진스는 3일 오후 5시(한국시간 4일 오전 7시)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랐다. 이 무대에 오르는 K팝 걸그룹은 뉴진스가 최초다. 이번 무대는 위버스 라이브(미국 외)와 Hulu(미국)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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