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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 방공망 뚫고 표적 실사격 훈련

입력 : 2023-09-01 06:00:00 수정 : 2023-08-31 23: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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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등 30여대 동원… UFS 종료

한·미 공군이 북한 방공망을 뚫고 침투해 핵심 표적을 정밀타격하는 실사격·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31일 공군에 따르면, 공군과 주한 미 공군은 이날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공대공·공대지 무장 실사격 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한국 공군 F-35A, F-15K, KF-16, FA-50, F-4E 전투기와 RF-16 정찰기, 미 7공군 A-10 공격기 등 30여대가 참가했다.

우리 공군의 FA-50 전투기가 지난 8월 31일 서해 상공에서 열린 연합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에서 한국형 GPS 유도폭탄인 KGGB를 투하하고 있다. 공군은 8월 31일부터 1일까지 연합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다. 공군 제공

북한 순항미사일 역할을 맡은 직격형 공대공 유도탄 실사격 표적이 저고도로 침투하자 한국 공군 F-35A, F-15K, KF-16이 AIM-9X·AIM-120B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요격했다. F-15K와 KF-16은 적이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을 회피하면서 GBU-31·GBU-56 공대지 폭탄을 투하해 적 도발 원점을 초토화했다. 또한 한국형 정밀유도폭탄(KGGB)을 장착한 FA-50 2대가 동시에 KGGB를 발사해 적의 장사정포를 무력화하는 훈련도 진행했다.

한편 8월21일 시작한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연습이 이날 종료했다. 올해 UFS는 사전 연습에 해당하는 위기관리연습(CMX)과 정부 연습(을지연습)을 통합한 1부 연습, 그리고 군 단독으로 진행한 2부 연습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2부에서는 육·해·공군과 해병대뿐만 아니라 주한 및 미 본토 우주군도 참여했다. 이번 UFS 기간 실시된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은 지난해 13건보다 크게 늘었다. 상반기 ‘프리덤실드’(FS) 및 ‘워리어실드’(WS) 때와 비교해도 증가했다. 또한 유엔사 회원국인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등의 참가 사실이 처음 공개된 점도 눈길을 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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