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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떨어진 60대 취객 구하고 홀연히 떠난 ‘5인의 시민 영웅들’

입력 : 2023-09-07 11:07:08 수정 : 2023-09-07 14: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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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선로로 추락한 60대 남성을 주변 시민들이 몸을 던져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서울 도봉소방서에 지난 3일 오후 8시25분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에서 술 취한 남성이 철로에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에 따르면 A씨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던 중 철로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열차가 진입하는 선로가 아닌 대피 열차용 선로로 추락했다.

 

A씨가 떨어진 것을 본 남성 승객 2명이 뛰어들어 그를 일으켜 승강장으로 올렸고, 주변에 다른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도왔다.

 

A씨는 현장에서 약 30분 동안 응급처치를 받은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머리와 전신에 타박상을 입은 것 외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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