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이 현주엽의 ‘주당’ 면모를 폭로하며 “연예계 소문이 안좋다”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는 충북 제천을 방문해 제천의 ‘4味’(네 가지 맛)을 완성한 토밥즈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2회 연속 ‘밥 가이드’로 선정된 히밥의 선택에 따라 숙성 삼겹살과 묵은지, 더덕 삼합, 닭볶음탕 칼국수 만둣국 등을 맛봤다.
특히 멤버들은 난생 처음 접해보는 닭볶음탕 칼국수 만둣국의 맛에 감탄했다. 다만 유독 매운맛에 약한 현주엽은 식사 도중 일반 칼국수와 만둣국을 추가로 시켜 열을 내렸다.
토밥즈들은 주문한 음식을 혼자 비우는 히밥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숙은 “잘 먹으니 예뻐 죽겠다”고 칭찬했고, 박나래는 “히밥과 술을 한 번 꼭 먹어보고 싶은데 내가 감당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숙은 히밥과 함께 오랜 시간 멤버로 활약해온 현주엽에게 “(히밥과 술을) 같이 먹어봤냐”고 질문했다. 현주엽은 “먹는 것만 봤다. 함께 먹어보진 않았다”고 답했다.
소문난 연예·스포츠계의 대식가 현주엽은 음식뿐만 아니라 술도 잘 마시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숙은 “현주엽과 술 먹어서 인간 구실 못한 사람들 많이 봤어”라며 어마어마한 연예계 뒷소문을 전했다. 이어 “김준호 선배는 그 다음 날까지도 전봇대랑 이야기 하더라”라고 현주엽의 실체를 밝혔다.
김숙의 증언에 이어 박나래의 추가 증언도 이어졌다. 박나래는 “김준호 선배도 희극인들 사이에서는 술을 잘 마신다”며 “그런데 김준호 선배가 말하길 불과 30분 만에 매니저 둘에게 끌려 나왔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숙은 마주 앉은 현주엽에게 “조심해야 한다. 지금 연예계 바닥에 소문 안 좋다”라며 살벌한 충고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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